【팩트TV】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10일 거대 정당에 의해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서 한국사회에 매카시즘 광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영화<천안함프로젝트>가 극장에서 제대로 상영도 못해보고 내려지는가 하면 대학에서는 자본주의 강의를 하던 강사가 학생에 의해 신고를 당하는 등 합리적 이성과 건전한 비판정신이 사라지고 방공매카시즘 광풍으로 온 사회가 물들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하고 이 의원을 포함한 통진당 일부 당원에게 범죄혐의를 뒤집어 씌운 것은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광주시민 학살 책임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인사에게 뒤집어 씌웠던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면서 정치보복이 기저에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의 공안정국을 조성함으로서 불법대선개입과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이라는 국기문란, 헌정유린 행위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한편 촛불을 잠재우려 한다면서,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서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반드시 이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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