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보육대란과 관련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제안한 토론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제안한 양당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 장관 등 4자 토론이 아닌 최 원내대표가 나서 맞짱토론을 벌이자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의 무상보육 공개토론 제의와 관련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새누리당의 무상보육 관련 공개토론 제의에 대해 박 시장과 최 원내대표의 1대 1 토론을 역제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보육에 있어 핵임사안인 영유아보호법이 국회에 10개월 째 잠자고 있는 것과 관련 책임 있고 실질적인 토론이 되기 위해서는 여당의 입법 활동을 지휘하는 최 원내대표가 가장 적합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는 새누리당이 제안한 4자 토론의 경우 민주당에서 이미 법안처리 의사를 밝혀 토론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은 가지고 있으며, 기재부장관은 별도의 만남을 가졌던 만큼 토론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2천억 수준의 지방채를 발행해 무상보육대란을 막겠다고 발표한 박 시장에게 생떼를 접고 백기를 든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나, 그러나 그동안 벌어졌던 사태에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여야 정책위의장, 박 시장, 기재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4자 공개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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