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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역사가 음료수냐…위험천만한 검정제 중단은 당연”
이병기 비서실장 “야당, 친일·특정인 미화 뺀 국정화 OK?”
등록날짜 [ 2015년10월23일 16시5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은 23일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과 관련 “중요하고 급하니까 예비비까지 편성해 가면서 해야 한다고 보는 것 아니냐”며 “이번 기회에 위험천만한 일을 중단시키겠다는 정부의 결정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병기 비서실장에게 “(검정제로) 바꿔서 10여 년 해보니까 대한민국의 공보다는 과를 부각시키고 북한의 김일성체제와 사상을 전파하고 찬양하는 듯한 내용들이 이제 반을 넘어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고 혼란을 만들기 때문에 정부가 정리해야 할 시점이 다시 왔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가서 음료수를 고를 때 보면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다”면서 “여러 가지 역사교과서를 제공하고 취사선택해 가르치라고 하는 것은 참 좋지만 서로 다른 생각할 할 수 있게 하는 역사가 어디에 있느냐”며 “역사가 음료수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야당에 대해서도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가족사까지 거론하면서 이를 덮기 위해 국정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 하는 말을 하고 있다”며 “순수하고도 당연한 결정이 폄훼 당할 수 있는데 왜 정부는 가만히 있느냐?”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역사학자들의 집필거부 선언과 관련해서는 “역사 하나만 놓고 공부하는 분들이 역사교육이 주는 국가교육 문제까지 자기네들이 다 관여하려고 하느냐?”면서 “이 부분에 문제가 많다면 정부도 치열하게 따져야 하고, 중간에 지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4대 개혁도 좋지만 4대 개혁은 현재의 문제이고 역사교육은 미래의 문제”라며 “왜 바꾸느냐에 대해 1~2년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해보니까 문제가 있어 이제는 정리할 차원이 됐다는 것을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병기 비서실장은 “야당의 주장대로라면 친일과 특정인 미화만 빠지면 국정교과서를 해도 된다는 해석이다”라며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친일을 집어넣고 특정인을 미화하는 교과서가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 “여론조사가 좋지 않은데도 국정교과서 문제를 끌고 나갈 때는 나음의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10여 년 동안 검정제를 해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어쨌든 국민들을 계속해서 설득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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