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 전까지 국정원 개혁안 마련과 대선개입에 대한 입장표명에 나서지 않을 경우 국정원선거개입 규탄 촛불에 ‘올인’할 것이며, 독자적인 국민홍보활동도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무위를 열고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건을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면서, 민주주의 기본이 달린 문제를 두고 박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을 굴복시키려 한다면 박근혜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은 민주주의 정치의 기본요소이고, 소통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 정치가 아니라면서, 이대로 계속 침묵을 고집할 경우 야당은 정부와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며, 박 대통령은 임기 내내 정권의 정당성문제로 괴로움을 겪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제 모든 문제의 해결은 박 대통령에게 달려있다면서 추석 전까지 국정최고책임자다운 자세로 결단을 내려 정치를 복원하고,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고 나면 언제 또 다시 적절한 기회가 찾아오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