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8일 한국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파행을 빚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위원장 직권으로 재개됐다. 새누리당 위원들은 여야 간사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국감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박주선 교문위원장은 오후 4시 20분께 “여야 합의가 되면 그 시간에 맞춰서 감사를 다시 속개하려 했으나, 재개 시간을 합의하지 못해 위원장 직권으로 감사를 재개했다”며 “지금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감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문위에서 감사를 하고 있지만, 이것은 위원회 활동이 아니라 (국회) 본회의 결의에 따른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정족수나 의결정족수와 관계없다”고 감사 재개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교문위 국감 파행은 야당 위원들이 황우여 부총리에게 교육부가 검인정교과서 문제점 분석 자료를 여당에게만 제공했다며 야당에게 제출할 것을 요구하자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당내 특위 간사로서 요청한 것”이라며 자료제출을 거부하라“고 제동을 걸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말이 안 된다며 정회를 요청했고 박주선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오전 감사 시작 2시간 10분여 만에 감사 중단을 선언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