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부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에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를 요구한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총은 이를 ‘선제 공격’으로 규정하고 사무실 사수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6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이번 탄압은 공무원노조의 말살을 넘어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고 나아가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들의 반발과 민주노조운동을 짓밟으려는 선제공격”이라며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는 물론 전 조직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내일(7일)부터 사무실 폐쇄 명령 기한인 8일까지 사무실 사수 농성에 돌입한다”며 “만약 공력권에 의해 사무실이 폐쇄되더라도 천막 등 임시 사무실을 해당 관청에 설치하고 매주 촛불집회 등 항의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일 인사혁신처가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관리 강화 방안’을 통해 공무원 성과 평가 강화하고 미흡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적격심사와 직권면직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쉬운 해고와 성과강요 임금체계‘의 노동개악을 조기에 실현시키기 위해 공무원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고 길들이겠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이어 “제도 도입 초기에는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익적 책임을 묻는 모양새를 갖춰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하위직 공무원까지 성과평가의 노예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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