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박근혜정부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오히려 금융권의 신규채용이 줄어든 것으로 들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임금피크제를 이미 시행 중인 5개 은행의 경우 정규직 신입은 25% 줄어든 반면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은 2배가량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은행들의 신규채용 감소 결과는 임금피크제로 비용을 줄여 청년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박근혜정부의 논리적 비약성을 직접 드러내는 사례”라며 “청년일자리를 늘린다는 것을 빌미로 해서 재벌대기업들의 숙원이었던 비용절감에 대한 핑계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임금피크제는 새 일자리를 제공하기보다는 회사의 비용절감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재벌대기업에만 유리한 임금피크제가 마치 청년고용의 해법인 것처럼 요란한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법인세 정상화 등으로 재정을 확충해 사회 일자리를 늘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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