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의당이 김조광수와 김승환 동성커플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는 6일 논평을 내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조차 제정되지 않은 한국에서 동성결혼을 치르고 성소수자의 권리 운동을 펼쳐가려는 두 사람의 어렵고도 뜻 깊은 결심에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녀 간의 혼인만이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는 일로 받아들여진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성애 중심으로 구성되어온 사회 문화에 균열을 낸다는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법적 제도 안에서 결합을 인정받지 못해 많은 차별을 겪는 성소수자들을 대변함과 동시에 그들의 적극적인 권리 쟁취의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들의 결혼이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격려로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라며, 모아진 축의금으로 건립될 ‘신나는 센터’는 시민들과 성소수자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이 되어 적극적인 화해와 평화를 이끌어내는 사회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앞으로도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활동을 지지하고 협력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강령의 ‘미래를 여는 7대 약속’에서 ‘장애인, 청년, 노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그 누구도 성별, 성적 지향과 정체성, 장애, 병력, 경제력, 나이, 언어, 국적, 인종,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전과, 학력과 학벌,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 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도록 하고, 모든 사람이 평등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적극적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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