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유아보육을 볼모로 한 생떼에 백기를 든 것은 다행이나,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 예산편성 때부터 보여준 치졸하고 정략적인 행동은 노회한 정치꾼의 고단수를 능가한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박 시장이 지난해 말 서울시 보육예산을 다른 시도보다 왜 터무니없이 적게 편성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국회에서 예산을 통과시킬 때 무상보육 전면 실시에 따른 지방정부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서울시에 1,902억 원의 예산을 미리 배정하는 등 서울시 보육예산의 42%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있음에도 20%에 불과하다며 대대적인 여론호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시장이 대통령께서 국가가 책임진다고 했으니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애초 무상보육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치밀한 계획 하에 시한폭탄을 맞춰놓고 의도적으로 중앙정부의 수치를 왜곡한 정치쇼를 감행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박 시장이 무상보육을 볼모로 잡고 생떼를 쓴 점에 대해 노심초사 했던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하며, 지방채 발행 최소화, 공개토론에 나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