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청와대 정무특보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의원총회에서 당내 특별기구를 만들어 공천제도를 논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김무성 대표가 주장해온 오픈프라이머리는 사실상 폐기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다시 새로운 공천 규칙을 만들기 위해 특별기구를 만들고 그동안 논의를 종합해 상향식 공천의 틀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추석합의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김 대표 스스로 문 대표와 합의한 적이 없다. 합의한 것이 아니고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 방안을 국회에서 한번 논의해보고 했다는 것을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지적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안심번호를 선관위에서 통신사에서 요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야 간에 이미 기술적으로 그런 방안은 필요하다고 해서 법제화 하는 게 합의가 된 상태”였다며 “당 대표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도 여야 간에 정개특위에서 그런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자 문재인 대표가 “청와대에서 끼어들어 되니 안 되니 하는 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비판한 것과 관련 “우리 당에서는 전혀 문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국민공천제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면서 “문 대표가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의원이 친박계의 안심번호 국민공천 비난에 “차라리 전략공천 하자고 하라”며 비판한 것에는 “당내에서 자꾸 전략공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전략공천은) 현재 당헌·당규에서 이미 없어졌고 사라진 제도를 누가 주장한다면 합리적으로 당 운영을 위해 필요한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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