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5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이석기 의원의 발언이 농담이었다는 해명으로 국민을 조롱했다면서, 어떻게 이번 사안을 가볍게 넘길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무위를 열고 이 의원에게 헌법과 국민의 상식 그리고 진보의 가치를 일탈한 행위에 대해 자발적으로 정치적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기다렸으나, 침묵하다 농담이었다는 해명만 내놓고 불체포특권 뒤에 숨으려 했다면서, 동의안에 찬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내 일각에선 찬성표를 던지게 될 경우 국정원의 손을 들어주는 것처럼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며 반론을 제기 했으나, 양비론에 서서 기권하면 당장은 편할 수 있으나 정당으로서는 무책임 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한 뒤, 정의당에 같은 일이 일어난다 해도 역시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번 결정이 새로운 진보정치로 거듭나기 위한 심사숙고 끝의 결정이었다며 이해를 구한 뒤, 바른 진보정치는 국민의 상식을 존중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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