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가운데 청소년의 비율이 2011년 11.4%에서 지난해 29.2%로 3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마트폰 관련 상담은 11%에 그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NIA)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2008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어 지난 2004년 인터넷중독 위험군은 14.6%에서 2014년 6.9%로 하락한 반면, 스마트폰중독 위험군은 2011년 8.4%에서 지난해 14.2%로 5.8%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중 청소년은 2011년 11.4%에서 2014년 29.2%로 3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성인은 7.9%에서 11.3%로 3.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각 시·도별 자료에서도 인터넷중독 보다 스마트폰중독 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밀집된 경기도 지역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 경남, 울산, 부산, 경북 순으로 뒤를 이어 영남권이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쉼센터와 가정방문 실적은 인터넷중독이 89%를 차지한 반면, 스마트폰중독은 11%에 그치고 있어 역주행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유승희 의원은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알리고 중독 예방법을 소개해야 한다”면서 “특히 스마트폰중독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NIA)이 스마트쉼 센터와 가정방문을 스마트폰 분야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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