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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들 “사람 때문에 일이 힘들다”
알바생의 근로계약서 작성률은 절반 이하, 4대 보험 가입률은 4분의 1 수준
등록날짜 [ 2015년09월18일 16시1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가장 많은 알바생들이 ‘사람 때문에 일이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알바생 5명 중 1명 가까이가 시간당 최저임금 5580원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8월 알바생 1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급 5580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18.6%였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했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더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4.4%였으며, ‘4대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답한 알바생도 응답자 전체의 28.2%에 불과했다. 결국 불이익이나 사고를 당해도 제대로 구제받을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알바생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알바생의 설움(사진출처-노컷뉴스 영상 캡쳐)
 
특히 <알바천국>이 20대 알바생 464명에게 별도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34.2%)가 ‘사람관계가 힘들 때 가장 일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올 초 일어난 주차장 직원의 무릎을 꿇린 '백화점 모녀' 사건 등 문제 지적이 반복돼 온 ‘손님의 갑질’ 외에 사장·동료 관계에 대해서 질문한 결과, ‘가장 힘들게 하는 동료 유형’으로 ‘사회경험 없다고 무시하는 텃세형’(38.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사장에게만 잘 보이려는 아첨형’(37.4%) ‘자기 일만 하는 유형’(12.2%) ‘행동이 느려 피해주는 나무늘보형’(11.7%)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사장이 가장 힘들게 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내 잘못이 아닌데 화낼 때’(27.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자꾸 알바비 밀릴 때’라고 답한 응답자(26.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열심히 했는데 성과를 못 알아줄 때’(21.4%) ‘쉬는 날인데 나오라고 할 때’(13.3%) 업무 외 허드렛일 시킬 때‘(1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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