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17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 “중진모임에서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받아들여진 것이지만 언제까지 마무리하지 않고 끌 는 없는 문제”라며 추석 전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 대표의 재신임투표 제안은 “9월 13~15일 재신임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묻고 그 결과를 중앙위 전에 하면 정치적 압박으로 비쳐질 수 있으니 끝난 다음에 개봉해서 빨리 당의 분열을 종결짓자는 뜻”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기와 관련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3일 정도면 충분히 물을 수 있다”고 말해 이번 주말 또는 늦어도 다음 주중에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본부장은 재신임 투표결과를 비주류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에는 “처음 국민과 당원을 5:5로 물으면 재신임 통과가 당연한데 뭐하러 묻는냐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당원에게 묻고 국민에게 물어 어느 것 하나라도 과반 찬성을 받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2·8 당대회에서 문 대표가 당원투표에서 상대 후보에게 근소하게 졌고 그 이후 호남을 중심으로 문 대표에 대한 호감이 떨어진 것은 주지의 사실 아니냐?”며 “방법에 있어서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가 자신의 SNS에 ‘혁신안이 완결되면 혁신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표는 백의종군하셔야 한다’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있는 것에는 “멋있어는 보이지만 책임지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당 대표는 영화 찍는 주연 배우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고 총선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이 절실하니까 이겨서 책임지기 위해 재신임을 묻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 지금 꼼수 쓴다’며 비난한 것과 관련 “요즘 표현들이 유신도 나오고 하니까 꼼수 정도는 정치적으로 꽤 일반적인 용어가 되어 버렸다”며 “혁신이 중앙위에서 통과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있는데 여기에 당 대표직은 걸은 걸로 해석하신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최 본부장은 “혁신위가 출범하게 된 동기가 당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그러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생각에서 최고위가 전권을 위임해 출범하게 된 것”이라면서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이 부결되거나 실패한다면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전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며 “혁신위 출범과 함께 문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도 (책임 문제가) 걸려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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