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9.12희망버스가 150일이 넘도록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생탁 비정규직 노동자 등 부산지역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을 찾았다.

 

희망버스 참가자와 부산지역 비정규직 노조원 등 500여 명은 이날 오후 부산 연산동 생탁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노동개악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민주연합노조 김재민 부산보건소지부장은 “새누리당 구청장들이 2007년부터 1년 단위 비정규직으로 각급 보건소에서 근무해왔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 170여 명을 지난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하루 앞둔 12월 31일 집단해고 시키고 또 다른 비정규직으로 그 자리를 채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고, 어제 중앙노동위에서 전원 부당해고 판정이 내려졌다”면서 “하지만 새누리당 구청장들은 여전히 자르겠다며 이행강제금이며 벌금에 소송을 남발한다”고 비판했다.

 

국민모임 상임대표 김세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는 “박근혜정부가 모든 노동자를 자본에 종속시키고 착취강도를 높이려 한다”면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곧 망한다. 오늘 투쟁을 계기로 박근혜정권의 노동개악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8시 30분께 생탁 본사에서부터 약 2km 구간을 행진한 참가자들은 부산시청 앞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부산지역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