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은 4일 안건 처리 전 신상발언에서 “애초부터 목적은 내란음모 수사가 아니라 증거 없는 혐의 조작과 여론재판”이라면서 “독재정권이 정치적 반대세력에게 씌웠던 내란음모라는 흉기를 저에게 겨누고 있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호소했다.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 의원은 신상발언에서 “역대 내란 사건은 모두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면서, “불과 몇 달이면 무죄로 판명될 내란음모 조작에 국회가 동의한다면 부끄러운 사건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체포동의안은 개인에 대한 박해가 아니라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될 것이라며, 국정원이 씌운 내란음모라는 어머 어마한 혐의에 대해, 부결로 국회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