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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비주류, 문재인 재신임 비판 야박하다"
등록날짜 [ 2015년09월11일 10시1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카드를 내놓자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비주류에서 일제히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 의원은 10일 “재신임을 묻는 방법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협량들이다”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당 대표가 진퇴를 걸고 궐의에 찬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방법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거나 진의를 의심하는 것은 같은 당을 하는 동지끼리 너무 야박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인들도 당대표를 해보셨던 분들이고 국회의원이 아닙니까?”라며 “선출된 권력에게 물러가라고 할 때는 그 물러가는 분이 이에 대한 여론과 의견을 듣겠다고 하면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비주류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재신임 주장에 “당대표를 뽑을 때 당원들의 투표로 결정됐지만, 여론조사도 하지 않았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묻겠다는 취지로 재신임 방식을 제시한 이 정도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세균 전 대표가 원탁회의에서 문 대표의 거취를 논의하자고 밝힌 것과 관련 “원탁회의에서 당대표를 선출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의문을 나타낸 뒤 “원탁회의라는 것은 재신임되지 않고 비대위를 꾸릴 때 협의하는 중진들의 협의기구”라며 “지금은 오히려 당원과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것인데 이 정도는 당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만약 문 대표가 중앙위원회에서 혁신안이 통과되는 것만 가지고 재신임을 판단하겠다고 하면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꼼수 성격이 있다”며 “하지만 혁신안을 통과시켜달라는 호소와 동시에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에게 묻는 방법을 따로 제공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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