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는 10일 40대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전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자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도무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반드시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헌정사상 국회의원이 국민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부끄럽고도 추악한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심 의원은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진사퇴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는 꼴’이라는 자성 없는 말들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혼 없는 사퇴의사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피해자 여성과 그 가족들을 비롯하여 국민은 수백배, 수천배는 충격과 고통에 분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여성위는 “국회 윤리위에서 성폭행 혐의로 징계안 심사 중인 심 의원이 검찰발표 후 기소여부에 상관없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며 “더 이상 자진사퇴를 미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성이 결여된 스케줄 맞춤형 사퇴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에 불과함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에 “오는 16일 예정된 국회 윤리특별위 징계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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