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국민공천단 구성과 정치신인 가산점 부여, 경선 결선투표 등의 내용을 담은 10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비주류의 반발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9일 “정개특위 협상테이블에 올릴 수조차 없는 불량식품”이라며 질타하고 나섰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열 번의 산고 끝에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제는 결국 ‘국민공천제’로 둔갑한 ‘친노공천제’였다”며 “정치개혁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새누리당과 함께 계파 공천을 불식시킬 수 있는 완전한 국민공천제 실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악의 근원인 공천제도를 뜯어 고치는 시늉만 했지 결국 바뀐 것은 자잘한 수치 뿐”이라며 “혁신위를 출범시켜 국민의 신뢰를 얻고 당내 계파갈등을 봉합하겠다는 본래의 취지는 이미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개혁의 칼날이 무뎌지고 정작 도려내야할 부분은 손도 대지 않은 채 가지치기로 끝나버렸다”고 혁신위 활동을 평가한 뒤 “20%에 달하는 전략공천을  남겨둘 것이 아니라, 선거구의 모든 유권자가 자유롭게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문을 완전히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