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문재인, 전경련 첫 방문…“우리 경제가 살 길, 경제통일 뿐”
“5.24조치로 타격 입은 건 기업들, 북한의 대중국무역 의존도만 높아져”
등록날짜 [ 2015년09월08일 12시5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8일 "우리 경제가 살 길은 경제통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를 찾아, 남북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 등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국내 경기는 위기상황으로 기존 수출에만 의존해서는 미래를 자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가 재벌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경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표는 광복 70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대해 전경련 측에 설명했다. 문 대표는 한계에 도달한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남북 간 경제통일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16일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히며 ‘경제통일’을 강좋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문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분단된 섬 안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사고방식도, 생활도, 경제활동의 영역도, 분단의 울타리를 넘어서 북한으로, 대륙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성장과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진 우리에게도, 심각한 경제난을 허덕이는 북한에게도 경협은 절실하다."며 "남쪽의 자본과 기술이, 북쪽의 노동력과 자원을 만나면 남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을 압박이나 혜택을 주는 대상이 아닌, 상호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시각에 있어서 전경련도 저와 맥을 같이 한다."며 "남북관계에 따라 좌우되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협력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적극적인 사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이날 간담회에서 밝혔다.
 
그는 특히 "더 잘 아시겠지만, 5.24조치로 타격을 입은 것은 북한 경제가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다. 5.24 조치로 북한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만 높아졌다."면서 “우선 남북경협과 민간교류가 가능하도록 적용을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경련이 밝힌 남북경제협력 신5대원칙과 7대 과제가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7월 발표한 '남북경제교류 신 5대원칙'이 같은 맥락에 있다며 공감을 표한 뒤, "남북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중심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관계가 깊어지면 정치ㆍ군사적 긴장이 있더라도 파국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전경련과의 만남이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근혜 광복절 특사, MB 4대강 담합 건설사 면죄부” (2015-09-08 17:46:11)
새정치연합 “돌고래호는 작은 세월호…해상안전관리 여전히 미흡” (2015-09-08 11:4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