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3일 통합진보당을 향해 내란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과 관련 당원들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나타난 사안만 보더라도 일단은 떳떳하게 나가 수사를 받는 것이 옳다면서, 통진당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이 의원과 구속되거나 구속위기에 처한 십여 명의 관련자에 대해 출당 또는 제명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합의한다면 국정원의 정치공작의 동조자가 되는 것”이라는 이정희 통진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금도를 넘는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며 옳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란모의 혐의가 법정에서 사실로 판명될 경우 통진당이 확실히 선을 긋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처할 수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하는 국회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 보다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 대다수는 빨리 처리를 하자는 입장이고, 극소수 의원들의 경우 정확한 내용을 더 파악해보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당론은 일단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고 다음에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대로 지켜보고 또 따질 게 있으면 따져보자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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