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원유철 “특수활동비, 오히려 김대중·노무현정부때 대폭 증가”
“공개하면 국가안위·국정수행 본래 목적 달성할 수 없어”
등록날짜 [ 2015년09월01일 10시2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이 일제히 특수활동비의 투명화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특수활동비 증가 내역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가 훨씬 많았다”며 “국익이나 국가 안위와 관련해 필요한 경비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DJ정부 때나 노무현 정부때 특수활동비의 증가율이 어마어마하다”며 “MB정부, 박근혜정부 들어서는 거의 줄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야당의 주장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 - 새누리당 홈페이지)


이어 “지금 특수활동비의 성격과 관련돼서 논란을 벌이고 있지만 주로 국정수행과 국가의 안위, 그리고 국방, 정보, 수사에 쓰는 비용”이라면서 “국회에서도 국회법 등 여러 가지 법령으로 예외적인 경우를 많이 인정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한 “특수활동비를 쓰는 기관은 국정원이나 국방부, 경찰 등 주로 정보와 보안, 수사를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그런데 용처를 다 알게 되면 동선이 파악되고 특수활동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2005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나 지난 5월 김무성·유승민 새누리당 지도부가 특수활동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낸 것과 관련 “세계 어느 나라 정보기관도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는 곳은 없다”면서 “제도개선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나 해당 상임위에서만 제한적으로라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국정원이 대부분 많은 특수활동비를 쓰는데 야당이 정보위원회에 참여해 결산심사를 해야 하지만 안 하고 있다”면서 “이것을 국정원을 소관으로 하는 정보위원회나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데 이것을 정치공세적으로 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잘못된 관행으로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라면서 “잘못된 건 물론 시정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특수활동비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또 필요한 곳에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특수활동비와 관련 "100% 투명하게 노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예산결산위원회 결산소위 내에 소소위를 만들어 좀 더 투명하게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보도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무성 “특수활동비 공개? 국정원 해체하자는 거냐” 발끈 (2015-09-01 11:02:32)
새누리 “정종섭, ‘총선’ 외쳤지 ‘필승’은 안 외쳤다…후보도 안 정해졌는데” (2015-08-31 16: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