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남북고위급회담에 참여한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목함지뢰 도발을 ‘근거없는 사건’이라며 “일방적인 행동은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부는 26일 “합의문에 나와있는 것이 정답”이라고 반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근거없는 사건’ 발언에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지만 합의문에 나와 있는 것이 정답”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 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5.24조치 해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 “향후 당국간 회담이 열리고 그 밑에 하부 여러 가지 회담들이 제기가 되면 상호 간 관심사 차원으로 북측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된다”며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서 다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유감 표명을 놓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지 못했다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것에는 (유감은) 국제적으로 사과로 인정받고 있다”“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례에 따라 그렇게 표현이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일본의 유감 표명을 사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는 지적에는 “북쪽이 이 항목에 대해서 인정했고, 이 합의문에 들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그래서 원래 북쪽이 이것을 넣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결국 이 항목이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북쪽의 이 사건에 대한 시인이자 사과, 유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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