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참여연대는 21일 “분단 70년이 되는 해에 평화와 화해의 길이 아닌 철책선을 사이에 두고 포격을 주고받는 개탄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남북 모든 군사적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남북정부는 도발적인 언행과 군사적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직시해야 한다”며 “남북은 지금 당장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제 경기도 연천군 인대에서 남북간 교전이 발생하고, 오늘 또다시 양측 모두 추가적 군사 행동을 예고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충돌이 잦아지고 양측이 강경 대응으로만 일관할 경우 결국 더 큰 무장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만 커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참여연대는 “남북이 서로 외치는 혹독한 대가나 보복은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군사적 행동으로 인한 피해는 당장 불안에 떨며 대피소로 향해야 했던 파주·김포·연천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모든 한반도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며칠 전까지도 남측은 통일부 명의로 북에 대화를 제의한 바 있으며, 북측 역시 지난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명의로 서한을 보내 군사적 협박과 병행해 관계개선의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면서 “남과 북은 상대방 내부 문제에 간섭·중상하지 않고 서로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으로 돌아가 비방과 적대,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 당국자들은 한 발씩 물러서 긴장을 유발하는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평화적인 대화와 관계개선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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