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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김무성 나와"…동국대, 명예박사 수여 놓고 몸싸움
총학생회 "경악 금치못한 동국대의 수치" 질타
등록날짜 [ 2015년08월20일 14시53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동국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는 학교의 수치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또한 김 대표가 학교에 들어서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학생과 막는 경호원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창훈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발전과 사회정의 실현에 공헌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면서 “주요 대학들이 지난 정권 핵심인사들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사례는 많지만, 집권여당 대표에게 정치학 학위는 준 사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창훈 동국대 총학생회장이 학교측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명예박사학위 수여에 대한 비판 발언을 있다.


안드레 사회과학대학생회장은 “정치외교학도로서 과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학 명예박사를 받는 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고 당혹스럽다”며 “학위를 남발하고 종단 사태에는 귀와 눈을 막고 있는 학교에 통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질타했다.
 
이재민 사회학과 학생회장은 “대학구조조정과 올해 총장선임문제로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많은 처를 받았는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주장하는 김무성 대표에게 명예박사를 주려한다”며 “경악을 금치 못할 학교의 수치”라고 비판했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신문을 보니 (학교가) 대화와 합력, 혁신과 발전 등 여러 이상한 말들로 학위를 수여한다고 나와있다”며 “집권여당의 대표를 맡고있는 사람에게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멋대로 박사학위를 주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김무성 대표가 본관 앞에 도착하자 “김무성 나와”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라는 고성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김 대표는 학교측의 경호를 받으며 계단을 통해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동국대학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는 하루 전인 19일 성명을 내고 “김 대표가 2013년 국가기밀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가적 파문을 일으키고, 최근에는 ‘중국보다 미국이 중요하다’는 발언으로 외교감각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과시했다”면서 “과연 정치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명예박사 수여에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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