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 조수진 기자]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인더하이츠’가 19일 남산창작센터에서 연습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다음달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막을 올리는 ‘인터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하이츠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청년 ‘우스나비’ 역에는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연극 관객모독과 뮤지컬 마인에 이어 8년 만에 무대에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와 샤이니 키(Key), DJDOC의 히트곡을 바탕으로 만든 ‘스트릿 라이프’에서 화려한 댄스와 랩을 선보인 바 있는 뮤지컬 배우 정원영이 쿼드러플 캐스팅 됐다.
콜택시회사에서 일하며 ‘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베니(Benny) 역에는 인피니트 김성규와 뮤지컬 배우 서경수,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하는 엑소(EXO)의 첸을 트리플 캐스팅 했다.
여자주인공 바네사(Vanessa) 역으로는 뮤지컬 배우 오소연, 제이민, 극 중에서 베니와 사랑에 빠지는 니나 역에는 김보경, 루나가 출연한다.
린 마뉴엘 미란다의 작품인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지난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오픈 이후 제62회 토니어워즈에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최우수작품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2009년에는 제5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브로드웨이에서 관객과 평단을 매료시키면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