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안당국으로부터 내란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백현종 부천 원미갑위원회 위원장 등 지난 5월 12일 합정동 모임 참석자 일부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녹취록을 교묘하게 짜깁기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난했다.<사진제공-통합진보당>
【팩트TV】공안당국으로부터 내란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백현종 부천 원미갑위원회 위원장 등 지난 5월 12일 합정동 모임 참석자 일부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교묘하게 짜깁기한 녹취록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위원장과 김미라 성남 분당구위원회 위원장, 정용준 안산상록갑위원회 사무국장, 최영희 고양일산시위원회 위원장, 신정숙 중앙당 대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이날 진행된 모임의 취지와 성격을 완전히 왜곡 날조하고 있다”면서 “일부 참가자들의 발언을 앞뒤를 잘라 교묘하게 편집해 취지를 현저하게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은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혁명 조직)회합이었다고 하나 그날 모임은 경기도당 위원장이 소집한 정세교육과 토론의 자리였다”면서 “국정원이 지어낸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조작된 녹취록이 국정원 프락치 공작이 산물이었다는 것이야 말로 이번 사건의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국정원은 문제의 모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통합진보당을 사찰을 하고, 거액의 돈으로 당원을 매수해 동료를 감시하거나 회의를 도감청 하는 등 무시무시한 짓을 자행해왔다고 주장했다.
백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당원으로서 합법적인 정당활동을 RO 조직을 만들고 내란음모에 가담한 것으로 확정하고 언론이 보도하는 사태에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다”면서 “모략과 술수 공작이 있다할지라도 국민들께서는 통합진보당의 진실을 알아주실 것을 믿는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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