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여야가 오픈프라이머리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를 놓고 설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 등 174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2015 정치개혁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국회가 비례대표 의석수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총력을 다해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준비위는 17일 논평을 내고 “국회가 영호남 의석수는 유지하면서 수도권 지역구 의석을 늘리고, 그만큼 비례대표 의석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54석에 불과한 비례대표 의석수는 지역수 선거에서 나타나는 특표와 의석 간 불비례성의 보정 효과가 어려워 오히려 확대해한 한다는 것이 학계와 시민사회의 중론”이라며 “선거구획정위원회 공청회에서도 여러 전문가 사이에서 확대와 관련한 공감대가 확인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지역구 의석을 늘릴 수밖에 없다면 비례대표 축소가 아니라 의원 정수 확대를 통해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안에 합의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는 비례대표 축소가 아니라 지지받은 만큼 의석을 가져가는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 개혁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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