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해수부 19일 세월호 선체인양 정밀조사 착수
4.16연대 “인양기술 신뢰할 수 없다”…가족 참여와 과정 공개 요구
등록날짜 [ 2015년08월17일 14시00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정부가 오는 19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체 인양을 위해 현장조사 및 선체촬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세월호 선체인양 업체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작업단이 1만 톤급 바지선 DALIHAO호(2500톤 크레인 장착)와 잠수사 149명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해 해상작업기지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오는 19일 해수부 감독관의 지휘 하에 창문, 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고 구역별로 정밀조사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서해청 헬기 512호 촬영 영상 캡처)


또한, 선체인양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선체 하부의 집중 조사를 실시하고 미수습자 유실방지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수부는 오는 19일부터 열흘간 선체인양을 위한 현장조사 및 선체촬영을 실시한 뒤 정밀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잔존유 제거와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 작업에 착수한다.
 
반면 세월호 유가족과 4.16연대는 정부가 가족들의 선체 수중촬영을 막아서는 등 인양 과정을 불투명하게 운영하면서 여러 의혹을 사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참여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김혜진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지난 15일 세월호 촛불문화제에서 “(인양업체 선정에)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상하이 샐비지가 낙찰됐다”면서 “인양 기술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희생자와 미수습자 가족이 모든 인양 과정에 참여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이주영 당시 해수부 장관이 (선체인양을) 약속했지만, 지금에서야 인양 업체가 출발했다”면서 “약속 당시 바로 인양에 나섰다면 벌써 선체가 올라왔을 텐데 지금에야 인양 절차에 들어간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도 지난 1일 광화문 추모집회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해경은 (탑승자) 400명이 넘는 배가 침몰했는데 20명이 탑승한 배(123정)만 보냈다”면서 “교통사고가 나면 출동하는 렉카차만도 못하다”고 비판한 뒤 “수중촬영은 해수부의 허가사항도 아니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가족참여를) 게속 거부한다면 허가와 관계없이 선체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보도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풀영상] 장준하 서거 40주기 추도식…“선생 죽음 통해 독재권력 실체 알게 됐다” (2015-08-17 14:52:17)
“박근혜 사촌형부 사건 무마 청탁비리, 2년 넘게 은폐됐다” (2015-08-17 11: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