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대표가 남북회담, 북미회담을 병행하는 2+2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17일에는 침체된 경제의 활로를 열기 위해서는 동북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5.24조치 해체 제안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선 것과 관련 “그냥 이대로 계속 가자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활로는 경제 영역을 확장하는 길”이라며 “분단으로 고립된 섬에서 탈피하고 북한과 대륙으로 확장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동북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끌려가는 외교가 아닌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을 권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 전인 16일 2+2회담과 5.24조치의 해제를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에서 “여론수렴이 전제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수용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과 관련 “진지한 검토도 없이 거부했다”면서 “참으로 유감이다. 그냥 이대로 계속 가자는 것이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전경련 등 경제계에서도 남북경제협력 신 5대 원칙을 제시하며 남북대화와 동북아경제권 형성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활로는 한반도 경제통일밖에 없고, 지금 여야는 경제통일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내일이면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6주기가 된다”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경제가 위기를 맞아 평화와 외교마저 위태로운 지금 故 김대중 대통령의 경륜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대통령께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이루려고 하셨던 것은 한반도 평화와 경제번영이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교가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하셨고, 한평생을 색깔론과 지역차별에 시달리면서도 증오와 대결보다 화해와 협력을 추구했던 것은 김 대통령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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