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르면 내년부터 공무원이 되려면 정부가 지정한 '필독서' 50권을 읽어야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시험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인사혁신처(인사처) 고위관계자는 9일 “목민심서(牧民心書)와 같이 공무원 수험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50권 정도를 지정할 방침”이라며 “필독서를 지정하면 면접 질의과정에서 지원자의 국가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사처는 공무원 면접시험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기존 공무원 면접시험은 개인발표와 개별면접, 집단 토의 등으로 구성됐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5,7,9급의 면접시험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현행보다 최대 105분 늘어나고 면접 탈락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사처는 이미 필독도서 목록, 적용 대상, 시행 시기 등 면접시험 개편안에 대한 실무검토에 착수했다. 내년 인사처 주관 5·7·9급 국가직 시험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학원가는 수험생 학습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30만명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는 공시생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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