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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통일행진단 “남파간첩이 카톡으로 접선하나?”
최우원 교수 등 보수단체 회원 “5.18은 폭동이다” 웃통벗고 난동
등록날짜 [ 2015년08월06일 15시4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6일 오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앞에서 국정원 불법 해킹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대련 5기 통일행진단 100여 명은 이날 국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적 중립기관이라는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서 조직적으로 정치적인 댓글을 달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세월호 실소유주 논란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사건에 이어 사상 초유의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해킹사건으로 인해 우리 대학생들이 국정원 앞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팩트TV 김병철 기자)


이들은 또 “메르스 정보나 맛집 사이트만 클릭해도 우리가 사찰당할 수 있고 그런 불법을 저지른 기관이 바로 국정원”이라면서 “우리가 핸드폰을 끄고 있어도 우리를 볼 수 있고 음성을 녹음할 수 있으며 이것은 단순히 민간인 사찰을 넘어 지난 대선과 총선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사찰한 적 없고 대북감시용으로 사용했다고 하지만 남파간첩이 카톡으로 접선하느냐”며 “지금도 불법 해킹을 통해 우리를 사찰하고 있을지 모르니 국정원에 해줄 말이 있다면 핸드폰에 대고 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전남대 정상엽 부총학생회장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정원이 온갖 해킹과 불법 도청을 자행했는데도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몰랐겠느냐”며 “대선에도 개입했다면 박대통령은 청와대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강대 김천일 학생은 “국정원이 (악성코드를 심기 위해) 기자를 사칭하고 맛집블로거, 메르스 정보사이트를 위장했다”며 “이렇게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는데도 자살한 임과장 한 명의 책임자만 있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운대 하인철 학생은 “국정원은 자살한 직원 개인의 일탈이라고 하지만 RCS 가격이 수억 원에 달하며 운영권한은 최대 5명이었다면서 과연 혼자 사용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한 뒤 “또 지난 총선과 대선 직전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선관위가 사용하는 레노버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을 문의하기도 했다”면서 “선거 개입을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집회에 앞서 한대련 학생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5기 통일행진단 발대식을 열고 국정원의 불법 해킹과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 및 실험의 진상규명,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한대련 통일행진단은 오는 15일까지 9박 10일 동안 노근리와 경산 코발트 광산 등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지역을 답사하고, 용산과 오산 미군기지 앞에서 탄저균 불법 반입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최근 사측이 파업 중인 직원을 상대로 12억 원 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나서면서 해외에서도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합동양조 생탁 생산 공장 노동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사갈등 현장도 방문한다.
 
한편, 한 대련 집회에 앞서 부산대 교수인 최우원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공동대표와 보수단체 노인 회원들은 국정원 앞에서 불법 해킹 규탄 1인 시위를 하는 여성에게 항의하다 경찰에 저지당하자 웃통을 벗고 ‘개 같은 X’ ‘5.18은 폭동이다’ 등 욕설과 함게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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