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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오죽하면 새누리당을 XXX당이라 부르겠나"
새누리, 현역의원 성폭행사건 자체진상조사 착수
등록날짜 [ 2015년08월01일 18시29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경찰이 영남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40대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혐의로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오죽하면 XXX당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까지 뒤집어쓰겠느냐”고 비판했다.
 
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에서 이런 종류의 사건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사안이 터질 때마다 미봉책에 그쳐 이런 일이 재발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자체 진상조사를 한답시고 물타기 하거나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다가는 큰코 다칠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마땅한 일”이라며 “관계당국은 이 사건의 추이 과정을 면밀히 조사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새누리당 소속 A 국회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40대 여성 보험설계사인 신고자는 지난달 13일 오전 A 의원이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2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A 의원이 수차례 전화를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성폭행을 피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A의원과 여성의 통화기록을 비롯한 호텔을 드나드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중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신고 여성의 진술이 바뀐 만큼 보강조사와 함께 A의원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성폭행 신고와 관련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김무성 대표가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경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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