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민주진보지향 온오프결합 초정파 생활정치 플랫폼 '시민의 날개' 구상 발표
【팩트TV】문성근 국민의명령 상임위원장이 13일 풀뿌리 민주주의와 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시민의 날개’의 구상을 밝히는 행사를 개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710호에서 설명회를 열고 “시민의 날개는 민주진보지향 온오프결합 초정파 생활정치 플랫폼”이라며 “초정파라는 부분이 저의 거취와 충돌해 깊이 고민했고 주변에 많은 분과 대화를 나눈 결과 제안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2016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북강서을 유권자와 지역 구도를 넘어서기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제안설명회, 모금을 위한 강연이나 간담회 등 임시홈페이지를 위해 요청하면 전국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
함세웅 신부는 인사말에서 “시민의 날개가 강조하는 것은 생활정치”라며 “정치가 구체적으로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행복을 주고 올바른 가치, 삶의 활력을 주느냐에서 시작해 불의한 수구언론과 수구 정치인을 타파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형성하자는 운동의 첫 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서학적으로 난다는 것은 초월을 의미하는 독특한 표현”이라며 “광장에서 불의한 정권 타파,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태룡 민주주의3.0 연구소 이사는 ‘시민의 날개’가 “단기적으로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에서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시하고 정권교체에 협력하는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정당득표율이 의석수에 정직하게 반영되는 선거제도 도입, 대의제도에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도입해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플랫폼 개발비와 운영비로 10억을 목표하고 있다”며, 2억이 모이면 개발에 착수하고, 임의단체로 시작하지만 재단법인으로 가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호 전국공무원노조 소셜미디어단장은 “SNS 플랫폼이 출범하면서 시민을 통한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돈 많고 힘 있고 권력을 쥔 자들의 정보로만 활용됐다”며 “구태세력을 버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 SNS에서 떠들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우리만의 놀이터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시민의 날개' 단기 목표는 '정권교체'
시민의 날개 제안자들은 제안문에서 “우리에게도 이제 플랫폼 기반의 시민사회운동 거점이 필요하다”며 “기술이 발전하고 문화가 바뀌는 만큼 운동도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으로 확정하고 사회·문화·경제 영역에서 경험한 집단지성의 힘과 참여의 가치를 시민사회와 정치 영역으로 확장해나가자”고 주장했다.
이어 “독재란 독재는 모두 무너트린 시민의 힘과 어디를 가든 기가로 터지는 인터넷 환경, 세계 1위의 압도적인 스마트폰 보급률 등 새로운 시민사회를 열어갈 토양은 이미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시민의 날개에는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 김진애 전 새정치연합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더불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박재동 화백, 안도현 시인, 함세웅 신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정지영 영화감독 등 시민사회와 문화·예술·종교계 인사 36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민의 날개’는 잘못 알려지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컨텐츠를 만들어 저장하고 확산시키는 ‘역사창고’, 시민들이 지역·민생·정치 문제를 제시하고 토론과 캠페인을 벌이는 ‘캠페인 플랫폼’, 취미·의제·직능·세대·지역·재외동포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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