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 투쟁에 나선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8일 서울 시청광장 국민운동본부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천막당사 투쟁에 나선 박근혜 당시 한나라 대표가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각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제공-민주당>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8일 천막당사 투쟁에 나섰던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장외투쟁을 접어야 한다는 여론에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고 말했었는데,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청광장에서 노숙투쟁에 들어간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운동본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첫날밤이라 어색한 일들이 있긴 했지만 곧 익숙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민주주의가 무너져 있는 이 상황은 절대로 날이 가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의 밤이 너무 길어지고 있고 민생의 그림자가 너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면서, 거리에 내몰린 민주주의와 길에 나앉은 민생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숙투쟁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외치는 국민과 민주당이 함께 하는 민주주의 회복운동의 일환이라면서, 서울 시청광장은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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