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의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와 관련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부를 대표해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에 사과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초기 대응에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총리가 된 입장에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메르스 종식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취임사에서 메르스 종식을 강조한 것과 관련 획기적인 대책이 있는지를 묻자 “정부와 국민, 의료진이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즉각적인 조치를 했어야 했는데 때를 놓친 부분들이 있다”며 “한두 부처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범부처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가자는 당부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오는 7월에 열리는 세계대학생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지적에 “대회가 중요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쏟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는 직접 피해를 당하는 환자들이 급하기 때문에 (광주 현장 방문은)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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