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노총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장그래 대행진’을 릴레이로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창원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제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거리행진과 토론회, 저임금실태 증언대회, 집단노조가입 운동 등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는 18일에는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행진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최저시급 1만원으로 인상(월 209만원) ▲ 근로기준법 적용 ▲사내 하도급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행사가 시작하는 16일에는 창원에서 ‘재벌에게 세금을, 최저임금 1만원을’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재벌과 경총의 행태를 고발한다. 17일에는 국회에서 전국 산업단지 노동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토론회가 진행되고 부산 녹색공단에서는 대행진이 열린다.
18일 울산에서는 4만 명에 달하는 하청노동자가 일하는 현대중공업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모여 노조 집단가입 운동을 펼치고, 부산에서는 ‘장그레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진다.
대구에서는 20일 성서공단 저임금 노동자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 실태 증언대회를 열고, 23일 충북에서는 노동자에게 비합리적 노동을 강요하거나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블랙기업’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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