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의 전 단계로 정치결사체인 ‘새정치국민운동본부’를 만들고, 오는 10월 재보선에 독자후보를 내 야권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의 정치혁신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27일 MBC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창당의 전 단계로 정치결사체인 새정치국민운동본부를 추진중이며, 여기서 인재영입과 조직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운동본부를 하겠다 라고 한 것은 단기필마로 정당을 만들진 않고 뜻이 같은 사람을 찾고 또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을 먼저 모으겠다”는 것이며, “이후에 그 세력들이 커진다고 하면 정당으로 나가겠다 라고 하는 뜻”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정당들은 조직이 만들어지고 그리고 나서 정책연구소가 마지못해서 만들어지는 경향들이 있었으나,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먼저 만들어진 것은 정책을 그만큼 중요시하겠다”는 것이며 “단순히 사람 모아서 권력 노릇 하진 않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10월 재보선의 의미를 “야권의 경쟁보다 과연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라고 하는 게 이번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인사불통의 문제, 또 모르쇠 국정운영의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실 것이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야권의 경우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 혁신이 없는 연대라는 것이 결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게 명확해졌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연대가 아니라 혁신”이라며 “야권의 경쟁을 통해서 야권을 얼마나 더 강하게 가져가고 결국 정권교체로 이어질 수 있겠는가 이것이 저는 더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경쟁을 예고했다.
김 교수는 10월 재보선 후보 공천과 관련해 단순히 지역을 채우기 위해 기준에 맞지도 않는 분들을 내세우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안 의원이 천명한 ‘사익보다도 공익을 중시하고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찬성하는 사람‘이라는 인재영입 기준과 지지그룹의 소명을 받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