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은 야당을 무시하는 '오만'과 국정원 개혁을 외면하는 '교만',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을 뒤엎는 '국민기만'만 남은 '만만만'의 기간이었다고 비판했다.<사진제공-민주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야당을 무시하는 ‘오만’, 국정원 개혁을 외면하는 ‘교만’,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을 뒤엎는 ‘국민기만’ 등 ‘만만만’만 남은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청광장 국민운동본부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지도가 조금 높게 나온다고 해서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지지 이유도 분명치 않은 지금의 매우 취약한 지지율은 신기루와 환상거탑에 불구하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단독 국회소집은 국면전환용이자 여론호도용으로 꺼내 든 궁여지책”이라며 새누리당은 먼저 지난 7월 본회의장 공사를 핑계로 민생국회 요구를 거부해 보육대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되돌아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여당이 국정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김무성·권영세의 증인출석을 막는가 하면, 박 대통령은 재벌총수는 만나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1 야당 대표의 회담 제의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과연 속 좁은 집권세력이 누구냐고 반문했다.
또한 문 닫아걸고 왜 안 들어오느냐는 새누리당의 억지 주장과 단독 국회소집은국회를 순환시키고 정상화 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파행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먼저 단독 국회와 상임위 소집을 철회하고 민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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