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은 영화 <소수의견> 제작발표회에서 윤계상과 “차에서 술 한 잔 하며 과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그 장면을 통해 인간 윤계상을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어려운 법정용어로 인한 촬영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영화 ‘변호인’에 출연한 송강호의 원테이크 신에 비하면 자신은 열댓번은 갔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달 25일 개봉하는 ‘소수의견’은 변호사 대석 역을 맡은 유해진을 비롯해 동료 국선변호사 윤진원 역의 윤계상, 여기자 공수경 역의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죽은 10대 소년의 아버지가 20세 의경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뒤 사건을 은폐하려는 검찰과 이에 맞선 변호인단의 진실 공방을 다룬 영화다. 용산참사를 다룬 게 아니냐는 논란으로 2013년 6월 마지막 촬영을 마쳤으나 개봉이 지연되면서 정치적 외압 의혹을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