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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집회 반대’ 천막, 9개월만에 철거됐다
종로구청, 동아일보 사옥 앞 천막 철거…“통행 불편하다는 민원 제기됐다”
등록날짜 [ 2015년06월01일 14시1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세월호 유가족의 광화문 농성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광화문 광장 인근에 설치된 단체들의 천막이 9개월만에 철거됐다.
 
종로구청은 1일 오전 6시쯤 직원 20명을 투입해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 태극기기념사업회 등 농성 천막 4개를 강제 철거했다고 밝혔다. 단체 회원 2명은 개인 물건이라며 항의했지만 철거 작업은 1시간만인 오전 7시쯤 마무리됐다.
 
사진출처-조선일보(조선미디어) 영상 캡쳐
 
이 과정에서 해당 단체 회원 대표인 박모(49)씨는 석유를 뿌리며 저항하다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경찰은 박 씨에게 방화미수 또는 방화예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종로구청은 철거 이유에 대해 "천막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수차례 제기됐다"면서 "구두 통보에 이어 지난달 중순에 '5월 31일까지 자진철거 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충분히 사전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막은 불법 시설물로 이들 단체가 집회 신고를 냈지만, 이곳에 천막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단체 측은 "경찰이 구청의 철거작업을 방관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광화문광장 농성장 철거를 주장하며 건너편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270여일 동안 천막 농성을 벌여왔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건립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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