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국농민총연맹(전농) 회원 50여 명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새누리당사 앞에서 정부여당의 밥쌀용 쌀 수입을 비판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우리살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밥쌀용 쌀 수입 반대 약속을 하고도 지난 8일 밥쌀용 쌀 1만 톤을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이는 “농민과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밥쌀용 쌀 수입은 쌀값 폭락을 부채질해 농민들의 목을 조이는 행위”라며 “당장 약속파기를 중단하고 수입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은 또 “정부가 513%의 관세율을 지키기 위해 밥쌀용 쌀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WTO 쌀 협상이 정식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미국이 가장 욕심내고 있는 카드를 덜컥 줘버렸다”면서 “쌀 협상을 포기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살행위를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밥쌀용 쌀 전자입찰을 하는 21일 서울역광장에서 농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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