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은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의혹에 불과하다며, 이를 두고 민주당이 4.19혁명을 촉발시킨 3.15 부정선거에 비유하는 것은 ‘귀태(鬼胎)’ 발언에 이은 또 다른 대국민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의 3.15부정선거 발언은 대선 불복 의지를 만 천하에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는 헌정질서 부인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을 또 다시 혼란에 빠트리고, 국정의 발목을 잡는 사태에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분명한 입장표명이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당내 강경파에 떠밀려 민심을 뒤로 한 채 국회에 돌아오기는커녕 오히려 장외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무책임한 막장투쟁이 결산, 세제 개편안, 전월세 부동산 대책 등 민생 살리기 논의와 처리를 표류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닭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친노 강경파의 눈이 아닌 상식에 입각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국회로 돌아와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현안에 매진하자고 촉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