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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정문에 새누리당 홍보 현수막이?
전교조 대구지부 “교육기관 시설물도 자신들 홍보의 장으로 여기나”
등록날짜 [ 2015년05월08일 12시31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대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새누리당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달서구에 위치한 N초등학교 정문에 새누리당의 로고가 박힌(달서병 당원협의회) 현수막이 걸렸다.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현수막에는 'N초 운동장 트랙조성 예산 3억원 확보', ‘더 좋은 교육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내용이 당원협의회 명의로 담겨있었다.
 
지난 4일 대구 달서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새누리당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논란이 일었다.(사진출처-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는 “학교 시설물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학교장의 허가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해당 학교장이 허락을 하였다면 명백한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교육기관의 시설물을 버젓이 자신들 홍보의 장으로 여기는 새누리당의 이러한 행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새누리당의 이러한 막무가내식 홍보 행태는 지금이 총선을 일 년 앞둔 시점이라고 볼 때,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전 선거운동여부에 대해 대구시 선관위는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청에게 ▲해당 학교장 문책 ▲지도·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고, 선관위에게는 새누리당의 사전선거 운동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논란에 대해 N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에서 현수막 설치를 해준 사실이 절대 없고 자기들이 임의로 내걸었다.”며 “나도 설치된 장면을 보고 깜짝 놀라 직원들에게 지시해 즉시 철거했다.”고 전했다. 또한 “운동장 트랙조성 예산은 우리가 체육진흥공단에 직접 신청한 것이지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며 “도움을 주긴커녕 혼란을 조성하는 데 매우 안타깝다”고 전헀다.
 
감독관청인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본 결과 N초등학교가 단기방학을 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 무단으로 현수막을 설치했고 나중에 이를 발견한 교장이 즉시 철거해 보관하고 있다.”며 “교육현장에서 정당을 홍보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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