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종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재석의원 128명 중 66표를 받은 이종걸 의원을 4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최재성 의원 33표, 김동철 의원 21표, 설훈 의원 14표, 조정식 의원 22표, 이종걸 의원은 38표를 득표했다. 1차 투표에서 1, 2위에  오른 최재성 의원과 이종걸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재석의원 127명 중 이종걸 의원이 66표를 얻어 61표에 그친 최재성 의원을 5표 차로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삼수 끝에 당선된 이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공동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 사면 직후 기자회견, 선거 직후 기자회견 등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당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양쪽 날개를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날 처리가 무산된 공무원연금법 처리와 공적연금 강화 합의 문제를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놓여 있다. 또한 4·29재보선 패배에 따른 당내 갈등 수습과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투표에 앞서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부가 재보선 패배로 어려워진 당을 추스르고 밖으로는 여야 합의를 내팽개친 여당을 상대로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적연금 강화라는 사화적 대타협을 살려내고 의회민주주의를 살려내야 할 막중한 임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의 마지막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하고 다음 총선에서 당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인 만큼 신임 원내대표부가 구성 되는대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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