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4·29재보궐선거에서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평균 36.0%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3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새정치연합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승리한 새누리당은 “투쟁 정치를 멈추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국민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며,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 “경제살리기 매진하라는 격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박근혜 정부 3년차, 경제살리기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고 오늘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을 괴롭히는 정치공세를 지양하고 국민의 삶을 얼어붙게 하는 투쟁 정치를 멈추라는 뼈아픈 질책으로 받아들인다”고 새정치연합을 꼬집었다.
아울러 “초심에서 '열심'이 나오고 열심에서 '뒷심'이 나온다고 했다”며 “지역 주민과 현장에서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희망이 가득한 정치로 국민의 기대와 염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국민께 송구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경고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하지만 선거 결과가 대통령 측근의 부정부패를 덮은 이유는 될 수 없으며, 정부여당은 민심을 호도해 진상규명을 막아서는 안 된다”면서 선거의 승리가 결코 ‘성완종 리스트’와 연루된 정치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아울러 “국민이 새정치연합에 바라는 바를 깊이 성찰하고, 대안정당으로서 혁신을 통한 국민의 삶을 지키기에 더욱 진력하겠다”며 “지지해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천정배 “야권쇄신으로 정권교체 밀알 되겠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위대한 광주 서구을 유권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모임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천 후보는 “야권을 전면 쇄신하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해 앞으로 야권 개편을 위한 독자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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