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문회에 출석할 경우 자신도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치적 제스추어’에 불과하다며 자원외교 문제보다 시급한 공무원연금개혁부터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표의 발언에 “자원외교 국정조사 종료 하루를 남겨놓고 전직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향해 공세를 하는 것은 부질없는 정치적 제스추어”라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갈등을 키우자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이 전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채택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제안은 이 전 대통령에게 해놓고 답을 김 대표에게 하라는 식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께서 지금 하실 일이 따로 있다”며 “겉돌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부터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면서 청문회 출석보다 공무원연금개혁이 더욱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을 전제로 자신도 청문회에 출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제안에 대해서 김 대표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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