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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 논란 이정현 “간절하게 말씀드린다는 것이…”
“새누리당 후보라고 무조건 버리지 말아달라는 호소” 해명
등록날짜 [ 2015년03월29일 20시1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자신을 '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켰던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내가)워낙 촌놈이어서, 간절하게 말씀드린다는 것이 과한 표현이 됐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주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버리지 말고, 능력 있고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은 키워달라는 저의 간절한 호소는 받아달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30명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 중에 여당의원이 두서너 사람만 더 있었으면, 아니 한 사람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광주 보선에서 당을 초월한 선택이 한 번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30여년 밀어 준 정당이 진짜 잘되기를 바란다면 광주 시민 무서운 줄 깨달으라고 1년짜리 매 한번 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19대 총선 때도 지난번 순천 곡성 보선 때도 저는 ‘제발 저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 나를 버리지 말고 제 손을 잡아 달라. 저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미치도록 일할 수 있게 저 좀 도와 달라’고 모든 연설에서 눈물로 호소했었다.”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지난 26일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 발언 논란(사진출처-MBN 방송영상 캡쳐)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광주 북구 새누리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 서구을 4·29 보궐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승 새누리당 후보 지지연설과정에서 “광주 사람들이 입만 열면 ‘호남 인재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호남 인재를 안 키운다. 광주 시민들이 이정현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저는 쓰레기"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광주 서구을에서 두차례(17대·19대 총선) 낙선했던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를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가지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키고, 홍보수석을 시키고 이렇게 배려를 했다.”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토로했다.
 
그는 “저는 18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광주·전남·전북 구석구석에 그 많은 일을 하고도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 광주시민이 호남인재를 버린 거냐. 박근혜 정권이 호남을 버린 거냐”며 “왜 지금 이정현이한테 해달라고 찾아오는지 알 수 없다.”며 호남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40%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지만 낙선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자신의 고향인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 13대 총선 이후 26년 만에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전남 지역에서 당선되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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