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6억 7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억 2600만원이었고 정의당은 4억 2200만원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년새 1,200여만원 증가한 137억 5,600만원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3억원)의 10배가 넘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억 6,300만원 증가한 35억2천만원을, 최다선(7선)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4억 2,100만원을 신고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1억 1천여만원을 신고했고, 안철수 의원은 안랩 주식을 절반 가량 공익재단에 기부했음에도 787억 4,900만원에 달했다. 한편 부산의 봉생병원 소유주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05억 500만원을 기록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전년에 비해 457억 증가한 1,443억 4,388만원을 신고한 동일고무벨트 대주주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재산이 많은 국회의원으로 기록됐다.
이어 안철수 의원,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540억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196억원),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152억원) 순이었다. 500억 이상 재산을 보유한 김세연, 박덕흠,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289명의 평균재산은 19억 2,727만원으로, 1년새 1억 2,100여만원 증가했다.
이날 공개된 국회의원 292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 중 전체 의원의 37.3%에 해당하는 109명이 부모나 자식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66명(전체 156명 중 42.3%)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39명(전체 130명 중 30%)으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5명 중 3명이 가족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고, 무소속 신분인 정의화 국회의장도 아들 3명과 손주 2명의 재산을 '독립생계유지'라는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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