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양대, 김무성 강연은 되고, 노회찬은 안 된다?
노회찬은 정치적으로 편향돼서 부담스럽다?
등록날짜 [ 2015년03월25일 13시4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한양대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강연은 허용하면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강연은 불허해 논란을 자초했다. 한양대는 김 대표의 모교다.
 
김무성 대표는 25일 한양대 초청을 받아 한양대에서 강연을 한다. 그러나 같은 날 진행되고자 하였던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강연은 ‘정치성’등을 이유로 대관승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
 
정의당 한양대 학생위원회에 따르면, 한양대 모 단과대학은 학생들이 주관하기로 되어있던 외부 인사 초청 강연의 연사가 노회찬 전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대관 승인 취소를 통보했다. 이 과정에 절차상의 하자를 문제 삼는 것과 동시에, "외부인사라서 학내가 소란스러워질 염려가 있다는 점"과 "교육적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점",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부담스럽다는 점" 등을 대관 승인 취소 이유로 내세웠다고 학생위원회 측이 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3일 신림동 고시촌을 찾아 북카페에서 청년들과의 타운홀 미팅인 '청춘무대'를 가졌다. (사진출처-오마이TV 영상 캡쳐)
 
이에 대해 강현욱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은 “단순히 김무성 대표의 강연을 트집 잡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며, “여당 대표는 초청 강연까지 개최하는 학교에서 진보정당의 전 대표는 ‘정치성’을 이유로 강연을 불허하는 것이 어처구니없을 따름”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강 부위원장은 “이는 본질적으로 차별적 잣대라는 문제를 넘어서, 학교 내의 장소를 활용하는 데에 학생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양대 측의 불합리하고 일관성 없는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노 전 대표는 안 되면서 김 대표는 되는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혹여 이러한 결정 배경에 그 어떤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대학은 다양한 가치와 견해가 존중되고 공존되어야 하는 공간이다. 아울러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의사가 반영되고 민주적인 운영이 담보되어야 한다."면서 "한양대측이 노회찬 전 대표의 강연을 허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1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정청래 “홍준표, 경남도청 직원도 금요일 오후 2시면 ‘사실상 퇴근’ 가능? (2015-03-25 14:45:42)
이재명 시장 추진 ‘무상 산후조리’, 본회의 통과 (2015-03-25 11:44:16)